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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업은 가지 마세요! 입사 전에 정말 안 좋은 회사 거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첫 직장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목표하시는 곳이 있다면 목표하는 곳에 맞는 스펙과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하겠지만
“어디든 상관없이 들어가 돈만 벌면 돼!”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도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 당장 여유가 없고 힘드신 분들은
어디든 나를 불러만 준다면 열심히 해보겠다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무 데나 가진 마세요.
제가 대기업 공기업은 가보지 못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다니며 사람들이 말하는 “정말 아니다 얼른 나와라”라고 얘기하는 거의 모든 것들을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얘기를 바탕으로 피해야 할! 발도 들이지 말아야 할! 입사하면 안 되는 기업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말씀 드리기 전에 우선 제 직장생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24살 군대를 전역을 한지 한 달도 안돼서 지방에 있는 중견기업에 입사를 했었습니다.
집안이 힘들다 보니 공부보다는 돈이 정말 벌고 싶었거든요. 첫 회사는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이기도 했고, 그때 생각에는 제법 많은 돈을 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근무시간과 비례하여 그 당시 최저시급 정도를 겨우 받는 작은 돈이었지만 그 당시에 저에게는 그것도 엄청 커 보였습니다.
아무튼 그 곳에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월급도 더 많이 받고, 어쩌면 대기업에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세상 물정 모른 체 희망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짐을 꾸려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고, 그 곳에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수직적인 기업문화, 퇴근도 직급 순으로, 매일 같은 야근에 월화수목금금금인 주말 출근, 함부로 쓸 수 없는 휴가, 명절에도 가득한 회사 일정과 업무 등등
체계는 잘 잡혀있지만 정말이지 기업 문화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물론 동기들과 기숙사에서 치킨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재미있는 시간도 있었지만 행복에 비해 불행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지방 생활의 외로움, 매일같은 야근, 생각보다 작은 돈에 지쳐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퇴사 후에는 몇 가지 자격증을 더 따고 집 근처 아주 작은 소기업으로 이직을 했었습니다.
아주 작은 소기업이라 들어갈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면접을 볼 때 사장의 이야기를 믿고 입사를 하였습니다.
면접 당시의 사장의 얘기는 아주 청산유수였습니다.
본인들의 기술력 자랑. 야근은 절대 없다. 주말 출근도 절대 없다. 어느정도 성과를 낸다면 대기업 같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일만 하면 일절 터치는 없다. 회식 강요 안 한다. 일만 빨리 끝내면 먼저 퇴근해도 된다. 우리는 일 년에 휴가일수가 이만큼 된다. 여름과 겨울에 짧은 방학처럼 쉴 수 있다. 일이 없다면 출근하지 않고 쉬라고 한다. 등등 정말이지 말은 누구나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유토피아에 가까운 기업이었습니다.
말뿐인 거 아닌가 의심을 잠시 했었지만, 정말이지 이때 저는 정말 순수했던 건지 아니면 멍청했던 건지 속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입사해서 사람들이 말하는 소기업에 가지 말아야 할 모든 이유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왔어야 했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과 사장의 말에 미련이 생겨 그곳에서도 1년을 묵묵히 버텼습니다.
입사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가는 사람들, 인수인계 없이 바로 시작된 업무, 체계 잡히지 않은 업무와 일정들, 2달 만에 밀리기 시작한 월급, 살인적인 업무량, 빠듯한 일정에 매일 같은 야근으로 잃은 건가, 돈이 된다면 처리할 수 없는 일도 받아오는 사장과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고생하는 나와 동료들!
그러면서도 먼저 퇴근하고 잘되면 자기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사장!
현장에 한번 나가지 않고 기술적인 상황도 보지 않은 체 과거의 얘기만 하는 사장과 윗사람 등등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이 삼일 밤낮으로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곳에서도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들도 있습니다.
뜻이 잘 맞았던 직장 동료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와 고찰, 동료와 나눴던 기술적 대화와 배움,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 일이 성사되었을 때의 성취감, 제품과 기구를 만들고 잘 작동할 때 느끼던 감동들!
뜻이 잘 맞던 몇몇 사람들을 회사를 나올 때 같이 나와서 지금도 가끔 보면서 술 한잔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두 개의 정말 안 좋은 직장을 직접 경험해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안 좋은 직장을 거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스펙과 시간을 낭비해 버린, 뼈저리게 후회스럽고 아픈 제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피해야 할 회사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으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서두가 엄청 길어졌네요.
그럼 지금부터 가지 말아야 할 기업에 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기업은 가지 마세요.
1. 퇴사율이 높은 회사는 가지 마세요.
중견기업이어도 퇴사율이 높다면 가지 마세요. 사람들이 퇴사를 많이 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겁니다.
2. 입사 후 사람들이 도망치듯 나간다면 가지 마세요.
입사 전 퇴사율을 확인하기 힘든 기업들도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기업들은 특히나 더요.
작은 기업의 무엇인가 마음에 들어 입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사 후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이 떠나간다면 당장 같이 나오도록 하세요. 사장이 대체 인원을 구할 때까지만 있어달라고 부탁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주 작은 소기업에 들어갔을 때 저와 동기가 입사하자마자 몇몇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혹시나 입사한 기업이 그렇다면 나가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시고, 판단하세요.
저처럼 시간을 버리고 스펙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지 마세요.
3. 업무 인수인계가 정확하지 않다면 얼른 나오세요.
업무 인수인계가 정확하지 않다면 일의 체계도 잡혀있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입사 후에는 본인의 업무 외에도 다양한 업무가 추가될 겁니다. 그것을 경험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자위이거나 당신을 이용하려는 나쁜 속삭임이니 그런 말에 귀 기울이지 마세요.
4. 월급이 한 달이라도 밀리면 바로 나가세요.
사실 월급이 밀린다면 그 기업은 거의 끝난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월급은커녕 회사를 굴릴 자금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기적적으로 회사 상황이 괜찮아져 힘들었을 때의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보나 마나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당신이 할 고생에 비해 정말 작고 하찮은 보상일 겁니다.
5. 사장이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나오세요.
사장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허튼 지시만 한다면 그 사람은 사장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체계가 잡힌 회사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에서 사장이 내놓은 탁상공론은 쓸모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6. 실무자의 의견을 듣지 않는 회사는 가지 마세요.
사장이 내놓은 탁상공론도 처음 입사자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경험을 해보고 더 괜찮은 의견을 제시하거나 안 되는 일을 안된다고 계속해서 얘기했을 때 그러한 이야기를 무시하거나 듣지 않는다면 과감히 회사를 떠나도록 하세요. 사장은 당신과 직원들을 자신의 수족쯤으로 생각할 확률이 큽니다. 또한 “자신만이 옳다.”라는 자만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일 확률도 크고요. 지속적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면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7. 돈 되는 일이면 하지 못해도 하겠다는 회사는 피하세요.
그런 기업들은 자금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일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월급이 안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기술이나 경험도 없이 그 일을 성사시킬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악순환의 시작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8. 5인 미만의 소기업에는 가지 마세요.
제 두 번째 직장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겠으나 그럴 확률이 더 크다고 봅니다.
9. 야근 수당이 업는 회사는 가지 마세요.
첫 직장도 두 번째 직장도 그랬습니다. 야근 수당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많은 회사가 포괄임금제로 야근을 강요합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받는 연봉이 그 연봉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연봉에서 법적으로 제시한 야근 수당을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계산해서 빼 보세요. 엄청 줄어듭니다. 많아 보이는 연봉이 쥐꼬리 만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지속적으로 받을 스트레스와 피곤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10. 인정에 휘말리지 마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인생입니다.
저도 퇴사할 때 열심히 일한 만큼 사장이 붙잡았습니다. 첫 직장은 지금 일이 맞지 않다면 다른 부서에서 일해보라고 말하고, 두번째 직장은 더 많은 돈을 주겠다며 회유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속지 두번 속겠습니까?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해도, 나중에 다시 오라고 말해도 미련 없이 깔끔하게 나오세요. 정말 당신을 알아주는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그랬을 겁니다.
첫 직장 두 번째 직장 모두 좋은 곳이 아니다 보니 퇴사할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 같은 경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준생 여러분들 혹은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다니던 직장에서 사람들이 왜 딴생각을 하는지, 왜 사람들이 30대 40대가 되어서 공무원과 공기업을 준비하는지, 사람들이 왜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꼭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많이 답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좋은 중소기업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본인을 소모품으로 여기면서 대우도 받지 못할 회사는 가지 마세요. 발도 들이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당신을 이용하려는 못된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그게 다 경험이지 않습니까?"
저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이 말을 저는 정말 너무 싫어합니다.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은 하지 마세요. 최대한 좋은 길만 걷고 최대한 좋은 일만 경험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것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내 삶이 행복할지 성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기업에 입사하여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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